현대약품, 사이러스와 ‘248억원 규모’ 경구용 당뇨신약 라이선스 계약 체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22 16:47:00 수정 2020-05-22 1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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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급기술료 8억 원·단계별 마일스톤 240억 원
사이러스, 당뇨신약 후보물질 개발·상용화 추진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 개척할 것으로 기대”



현대약품은 22일 신약개발 전문업체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당뇨신약 후보물질 ‘HDNO-1765’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248억 원이다. 선급기술료가 8억 원, 단계별 마일스톤은 240억 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는 국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약품이 개발한 당뇨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용 실시권을 취득하게 됐다. 실시권 취득을 통해 해당 신약에 대한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약품 HDNO-1765는 경구용 GLP-1수용체 작용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GLP-1수용체 작용제는 최초 제 2형 당뇨 치료제로 출시됐다 하지만 최근에 항 비만 효능에 이어 심혈관 보호 효과가 추가로 보고되면서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펩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 제품들만 개발돼 왔고 최근 미국에서 펩타이드 성분 최초의 경구용 GLP-1수용체 작용제가 허가를 받았다. 다만 환자 복약 순응도와 약제비용 등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HDNO-1765는 주사제와 펩타이드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경구용 저분자 물질”이라며 “개발에 성공하면 당뇨병 치료제 관련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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