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차의료원병원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연구 MOU 체결
홍은심 기자
입력 2019-12-12 10:41 수정 2019-12-12 11:09
왼쪽부터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찬 교수, 전홍재 연구부원장, 김동익 차의과학대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 김태순 경영총괄사장, 양현진 상무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업체 신테카바이오(대표이사 정종선)가 차의과학대학 차의료원(의료원장 김동익)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차의료원과 신테카바이오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쳐(Deep Matcher)를 통해 찾아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검증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치료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후보물질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신약 개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분당차병원에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연구전문가로 스팅(STING)과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새로운 면역항암치료법을 개발해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또 글로벌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의 학술 자문 및 초기 임상 시험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 및 유전체 정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업체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고 현재 수요예측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차의료원과 신테카바이오는 7월 신테카바이오의 AI 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신약개발후보물질 ‘STB001’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CJ헬스케어와 공동 발굴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B001에 대해 3월 기술을 이전 받아 최초의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사업모델을 다변화하는 중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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