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민관공동 R&D 투자기금 조성…‘혁신 수액 생산설비’ 개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1-07 18:44 수정 2019-11-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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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공동 출연해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 수행 지원
혁신 수액 이물검사기·자동 성형충전설비 개발 추진



JW홀딩스가 수액 플랜트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기금 조성에 나섰다.

JW홀딩스는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 기금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순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11개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 기금은 중기부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일정 비율(정부:대기업=1:1, 정부:중견기업=6:4)로 출연해 재단에 조성한 기금이다. 해당 기금은 투자기업 수요가 있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제 수행에 사용된다. 기술개발과제는 투자기업과 중소기업이 발굴해 제안하면 중기부에서 선정한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총 439억 원 규모다.

JW홀딩스는 25억 원을 조성해 수액 이물검사기와 자동 성형충전설비 등을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설비를 JW당진생산단지 수액 생산라인에 도입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액 이물검사는 세계적으로 육안에 의존하고 있는 공정으로 개발과제가 성공하면 글로벌 선진 시장 수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국내에는 글로벌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는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많다”며 “수액 플랜트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지난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2003년 국내 최초로 수액연구소를 설립했다. 2006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Non-PVC 수액 공장을 준공했다.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종합영양수액제를 유럽시장에 수출했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수액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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