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생 첫 목욕에 겁 먹은 아기 길냥이 쓰담쓰담 해주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10-08 16:06 수정 2019-10-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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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욕조 안에서 겁을 먹고 가만히 있는 아기 길냥이를 본 강아지는 괜찮을 거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첫 목욕을 하는 아기 길냥이를 애정 어린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강아지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강아지는 작은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아기 고양이를 걱정 어린 시선으로 쳐다본다.

잔뜩 겁을 먹은 아기 고양이가 옴짝달싹 못하고 가만히 있자 강아지는 앞발을 이용해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아기 냥이가 작고 연약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힘 조절을 하는 강아지.

그 모습을 지켜보는 보호자는 "괜찮아. 괜찮을거야 라고 말해줘"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해당 영상은 SNS에 게재된 후 지금까지 조회 수 958만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영상 속 강아지 루비 제인(Ruby Jane)의 보호자 스테파니 바이스(Stephanie Vice)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클랜드에 살고 있다.

수의간호사로 일하는 그녀는 몇 년 전부터 남편 매튜(Matthew)와 함께 구조된 길냥이들을 임시 보호해왔다.

이로 인해 루비 제인은 지금까지 100마리가 넘는 아기 길냥이들을 만났다.

착한 심성을 지닌 루비 제인은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했지만 그 중 영상 속 고양이 바디(Bodie)를 가장 좋아했다.

바디는 생후 5주된 고양이로 최근 묘생 첫 목욕을 했다. 이 날 루비 제인은 끝날 때까지 녀석의 옆을 지키며 안심 시키려고 노력했다.

스테파니는 "루비 제인이 평소에는 장난기가 엄청 많은데 아기 냥이들과 놀 때는 거기에 맞춰준다"며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특히 바디에게는 큰 애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5년 간 총 10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돌봐왔다"며 "좋은 가족을 만나 제2의 삶을 살게 될 아이들을 보면 무척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그녀는 현지 'SPCA 안락사 없는 보호소'에서 바디와 두 형제 고양이를 데려왔으며, 입양이 결정될 때까지 보호를 할 예정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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