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사러 갔다가`..14억원 복권 당첨된 부부

노트펫

입력 2019-08-14 15:08 수정 2019-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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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영국인 부부가 고양이 덕분에 100만파운드(약 14억6354만원) 복권에 당첨됐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셔 카운티에서 케이터링 사업을 하는 앤드류 핸콕(46세)은 지난 7월24일 10시간 넘는 교대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그는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퇴근길에 6살 고양이 ‘쇼트케이크’의 사료를 사기로 해놓고 깜빡했다.

그래서 그는 아내 폴라(43세)의 차를 타고 동네 주유소 상점에 들렀다. 핸콕은 아내의 차에 주유를 하는 사이에 스크래치 복권을 한 장 사서 긁었다. 그리고 무려 100만파운드 복권에 당첨됐다.

핸콕은 너무 놀란 나머지, 고양이 사료 사는 것을 또 잊고 집으로 돌아가 아내에게 기쁜 소식을 알렸다. 핸콕은 “쇼트케이크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백만장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부는 쇼트케이크에게 포상으로 햄을 저녁식사로 줬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 사료도 업그레이드 시켰다.

평소 ‘쇼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황토색 ‘생강 고양이’는 평소 부부에게 복덩이 고양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쇼티는 “싸움을 좋아하고, 밤에 모두를 깨우는” 녀석이라고 핸콕은 귀띔했다.

지난 2일 복권 당첨금을 수령한 부부가 현재까지 새로 구입한 것은 12살 아들 ‘재비어’의 휴대폰뿐이라고 한다. 부부는 잠시 사업을 중단하고, 오스트레일리아로 가족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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