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벌써 학원 잘 도착했네~”…아이폰 이렇게 달라진다
뉴시스
입력 2023-09-19 18:19 수정 2023-09-19 18:19
애플, iOS 17 등 신규 OS 업데이트…아이폰 Xs 이후 기기 적용
네임드롭·체크인·스탠바이 등 신기능…전화·페탐 꾸미기도 강화
아이폰으로 내 정신 건강 체크…폰 너무 가까이 보면 경고도
아이폰을 서로 갖다대기만 해도 연락처나 음악·사진 등 콘텐츠를 공유하고, 손을 쓸 수 없을 때에도 내 아이폰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아이폰을 오래 사용하는 내 시력 건강을 보호해주고 나아가 정신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애플이 새로 공개한 전용 운영체제(OS) iOS 17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들이다. iOS 17에 담긴 다양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핵심 기능들을 정리해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용 iOS 17과 아이패드OS 17, 워치OS 10 업데이트를 전날 진행했다.
◆아이폰끼리 갖다 대기만 하면 순식간에 연락처 공유…전화·메시지 소통 기능도 강화
애플이 iOS 17 업데이트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다. 전화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중요한 전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연락처 포스터’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페이스타임(FaceTime)의 경우에도 상대방이 통화를 받지 않을 경우 메시지를 따로 남기거나, 통화 중에도 하트·풍선 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
메시지 앱에서도 ‘체크인’ 기능이 도입돼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체크인 세션을 시작하면, 사용자가 도착하자마자 정해진 연락처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해진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가 학교·학원 등에 가거나, 낯선 타지로 여행을 갔을 때 가족들에게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곧바로 알려줄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움직임을 멈추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이면 기기의 위치와 배터리 잔량, 셀룰러 서비스 상태와 같은 정보가 지정된 연락처에 일시적으로 공유된다.
아이폰 만의 고유 기능인 ‘에어드롭(AirDrop)’도 한층 진화했다. 새로 도입된 네임드롭(NameDrop) 기능은 아이폰을 서로 가져다 대기만 해도 연락처 포스터를 포함한 연락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아이폰을 가까이 댐으로써 음악 등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쉐어플레이를 시작해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영화를 시청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올 하반기에는 에어드롭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계속 전송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소통 기능을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에도 아이폰의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아이폰을 가로로 충전할 때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탠바이’ 기능이 추가된 것. 스탠바이는 운동, 설거지 등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계, 사진은 물론 헬스케어 앱 등 적절한 위젯을 보여주고 시리, 전화 수신, 알림 등도 전체화면으로 표시해준다.
◆오늘의 내 감정은 ‘기분 좋음’…정신부터 시력까지 아이폰이 챙긴다
이같은 편의 기능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iOS 17은 사용자의 건강까지 챙긴다. 새로운 정신 건강 기능은 순간의 감정과 그날의 기분을 기록하고, 향후 실제 진단 등을 받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남겨준다.
애플에 따르면 정신의학계에는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돌아봄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은 물론, 실제 심박수를 줄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다수 존재한다.
iOS 17, 아이패드OS 17의 건강 앱과 워치OS 10의 마음 챙기기 앱은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아주 기분 좋음’부터 ‘아주 불쾌함’ 사이에서 자신의 기분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여행이나 가족 같이 자신의 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관 관계’ 요인을 선택하고 ‘감사함’ 또는 ‘걱정스러움’과 같은 단어로 자신의 감정을 묘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관 관계 요인이든, 수면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 속 요인이든, 자신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활용해 전반적인 건강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병원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우울 및 불안 평가도 건강 앱에서 이용 가능해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 의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만들 수도 있다.
iOS 17에는 스마트폰과 밀접한 시력 건강 관리 기능도 담겼다. 페이스 ID용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를 활용해 휴대폰을 눈에 너무 가까이, 너무 오래 대고 있으면 경로를 해주는 식이다.
iOS 17의 화면 주시 거리 기능은 사용자들이 기기를 너무 오랫동안 30㎝보다 가깝게 보고 있으면 기기에서 멀어지도록 권유한다. 특히 이 기능은 어린 사용자들이 건강한 시청 습관을 함양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근시의 위험을 낮추고, 성인 사용자들에게는 디지털 눈 피로를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워치OS 10이 적용된 애플워치를 함께 이용하면 햇빛을 받으며 보내는 시간(일광 시간)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
애플은 건강 앱, 특히 정신 건강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안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아이폰이 터치 ID나 페이스 ID로 잠겨있는 경우에는 의료 정보 항목을 제외한 건강 앱의 모든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가 암호화돼 보호된다.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된 모든 건강 데이터는 전송 중에는 물론 애플 서버에 저장되어 있을 때도 항상 암호화된다.
건강 앱 속 데이터도 사용자의 명시적인 승인이 없다면 제3자와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건강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결정한 경우라도 건강 앱은 공유하는 데이터 유형과 공유 대상을 사용자가 세부적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데이터 접근 허용 권한을 언제든지 검토·관리할 수 있다.
이같은 신기능들을 담은 iOS 17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아이폰 Xs 시리즈와 그 후속 기종에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자동으로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네임드롭·체크인·스탠바이 등 신기능…전화·페탐 꾸미기도 강화
아이폰으로 내 정신 건강 체크…폰 너무 가까이 보면 경고도
아이폰을 서로 갖다대기만 해도 연락처나 음악·사진 등 콘텐츠를 공유하고, 손을 쓸 수 없을 때에도 내 아이폰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아이폰을 오래 사용하는 내 시력 건강을 보호해주고 나아가 정신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애플이 새로 공개한 전용 운영체제(OS) iOS 17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들이다. iOS 17에 담긴 다양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핵심 기능들을 정리해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용 iOS 17과 아이패드OS 17, 워치OS 10 업데이트를 전날 진행했다.
◆아이폰끼리 갖다 대기만 하면 순식간에 연락처 공유…전화·메시지 소통 기능도 강화
애플이 iOS 17 업데이트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다. 전화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중요한 전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연락처 포스터’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페이스타임(FaceTime)의 경우에도 상대방이 통화를 받지 않을 경우 메시지를 따로 남기거나, 통화 중에도 하트·풍선 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
메시지 앱에서도 ‘체크인’ 기능이 도입돼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체크인 세션을 시작하면, 사용자가 도착하자마자 정해진 연락처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해진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가 학교·학원 등에 가거나, 낯선 타지로 여행을 갔을 때 가족들에게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곧바로 알려줄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움직임을 멈추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이면 기기의 위치와 배터리 잔량, 셀룰러 서비스 상태와 같은 정보가 지정된 연락처에 일시적으로 공유된다.
아이폰 만의 고유 기능인 ‘에어드롭(AirDrop)’도 한층 진화했다. 새로 도입된 네임드롭(NameDrop) 기능은 아이폰을 서로 가져다 대기만 해도 연락처 포스터를 포함한 연락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아이폰을 가까이 댐으로써 음악 등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쉐어플레이를 시작해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영화를 시청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올 하반기에는 에어드롭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계속 전송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소통 기능을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에도 아이폰의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아이폰을 가로로 충전할 때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탠바이’ 기능이 추가된 것. 스탠바이는 운동, 설거지 등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계, 사진은 물론 헬스케어 앱 등 적절한 위젯을 보여주고 시리, 전화 수신, 알림 등도 전체화면으로 표시해준다.
◆오늘의 내 감정은 ‘기분 좋음’…정신부터 시력까지 아이폰이 챙긴다
이같은 편의 기능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iOS 17은 사용자의 건강까지 챙긴다. 새로운 정신 건강 기능은 순간의 감정과 그날의 기분을 기록하고, 향후 실제 진단 등을 받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남겨준다.
애플에 따르면 정신의학계에는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돌아봄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은 물론, 실제 심박수를 줄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다수 존재한다.
iOS 17, 아이패드OS 17의 건강 앱과 워치OS 10의 마음 챙기기 앱은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아주 기분 좋음’부터 ‘아주 불쾌함’ 사이에서 자신의 기분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여행이나 가족 같이 자신의 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관 관계’ 요인을 선택하고 ‘감사함’ 또는 ‘걱정스러움’과 같은 단어로 자신의 감정을 묘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관 관계 요인이든, 수면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 속 요인이든, 자신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활용해 전반적인 건강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병원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우울 및 불안 평가도 건강 앱에서 이용 가능해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 의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만들 수도 있다.
iOS 17에는 스마트폰과 밀접한 시력 건강 관리 기능도 담겼다. 페이스 ID용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를 활용해 휴대폰을 눈에 너무 가까이, 너무 오래 대고 있으면 경로를 해주는 식이다.
iOS 17의 화면 주시 거리 기능은 사용자들이 기기를 너무 오랫동안 30㎝보다 가깝게 보고 있으면 기기에서 멀어지도록 권유한다. 특히 이 기능은 어린 사용자들이 건강한 시청 습관을 함양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근시의 위험을 낮추고, 성인 사용자들에게는 디지털 눈 피로를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워치OS 10이 적용된 애플워치를 함께 이용하면 햇빛을 받으며 보내는 시간(일광 시간)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
애플은 건강 앱, 특히 정신 건강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안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아이폰이 터치 ID나 페이스 ID로 잠겨있는 경우에는 의료 정보 항목을 제외한 건강 앱의 모든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가 암호화돼 보호된다.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된 모든 건강 데이터는 전송 중에는 물론 애플 서버에 저장되어 있을 때도 항상 암호화된다.
건강 앱 속 데이터도 사용자의 명시적인 승인이 없다면 제3자와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건강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결정한 경우라도 건강 앱은 공유하는 데이터 유형과 공유 대상을 사용자가 세부적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데이터 접근 허용 권한을 언제든지 검토·관리할 수 있다.
이같은 신기능들을 담은 iOS 17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아이폰 Xs 시리즈와 그 후속 기종에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자동으로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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