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자리 85만개 늘었지만…‘60세 이상’이 55% 차지
뉴스1
입력 2022-12-08 17:23 수정 2022-12-08 17:2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지난 한 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5만개 늘었지만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였고 일부 젊은층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558만개로 1년 전보다 85만개(3.5%)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81.9%),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63만개(18.1%)로 전년 대비 각 71만개(3.5%), 14만개(3.2%) 늘었다.
지속일자리는 1933만개(75.6%),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38만개(13.2%),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7만개(11.2%)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2만개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전년 대비 47만개(11.9%)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절반 이상(55.3%)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였다.
전년 대비 50대 일자리는 23만개(3.8%), 40대는 10만개(1.6%), 20대는 6만개(1.9%) 늘었다.
반면 19세 이하와 30대 일자리는 각각 1만개(-3.7%), 1000개(-0.02%) 줄었다. 2030 청년층 일자리로 보면 전년 대비 5만9000개 증가에 그쳤다.
전체 일자리 점유율은 40대가 621만개(24.3%)로 가장 많고 50대 609만개(23.8%), 30대 523만개(20.4%) 순이었다.
근로자 평균 연령은 46.4세로 1년 전(46.0세)보다 0.4세 올라갔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 중 남성은 1457만개(57.0%)를 점유해 여성(1100만개, 43.0%)의 1.3배에 달했다.
20대 이하는 남녀 일자리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30대에선 남성 59.4%, 여성이 40.6%로 비중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근속기간별로는 1~2년 미만 일자리가 528만개(20.6%)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18.8%), 3~5년 미만(16.3%), 5~10년 미만(15.0%), 2~3년 미만(14.1%)이 뒤를 이었다.
근속기간 10~20년 미만 일자리는 10.0%, 20년 이상 일자리는 5.2%에 그쳤다.
(통계청 제공)
전체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이었다.
지난해 대기업은 17만개, 중소기업은 49만개, 비영리기업은 19만개 일자리가 각각 늘었다.
지난해 신규 일자리(338만개) 10개 중 8개(78.1%) 정도인 264만개는 중소기업이 공급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도 중소기업 일자리가 1588만개(62.1%)로 가장 많았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에서 36만개, 50명 미만에서 33만개 등 모든 종사자 규모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제조업 일자리가 498만개(19.5%)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320만개(12.5%), 보건·사회복지 241만개(9.4%), 건설업 209만개(8.2%) 순이었다.
소멸 일자리 중에선 제조업(42만명, 16.8%), 도소매(42만명, 16.6%)의 비중이 큰 편이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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