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소울리스좌’가 유튜브 올해 최다시청 동영상

지민구 기자

입력 2022-12-06 03:00 수정 2022-12-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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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놀이기구 안내 현장 담아
4월 업로드 돼 2530만건 조회
급성장 채널로는 ‘숏박스’ 1위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에버랜드 직원이 놀이기구 탑승을 빠른 랩 형식으로 안내하는 현장을 담아낸 이른바 ‘소울리스좌 영상’(사진)이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됐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 채널로는 생활 속 일화를 짧은 영상으로 구성한 ‘숏박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인기 동영상 1위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홍보 채널 ‘티타남’이 올린 소울리스좌 콘텐츠다. 에버랜드 직원 김한나 씨가 놀이기구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을 안내하며 무미건조한 말투와 눈빛으로 빠른 랩을 구사한 영상이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혼 없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현대사회의 직장인과 닮았다”고 공감을 표시하며 소울리스좌라는 별명도 붙였다. 올해 4월 4일 올라온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530만 건에 이른다.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유튜버) 부문에선 ‘숏박스’와 ‘너덜트’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일상생활 이야기를 재치 있는 짧은 영상으로 구성해 ‘코믹 쇼트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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