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스값 오르며 전력단가 ‘쑥’…판매량도 2개월째 늘어
뉴시스
입력 2022-01-17 11:39 수정 2022-01-17 11:40
지난해 11월 동절기에 접어들며 총 발전량과 전력 판매량이 동시에 늘어난 가운데, 석탄 등 발전량 비중이 높은 발전원의 구입단가가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의 전력구입단가도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17일 한국전력의 최신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총 발전량은 전년 동월 대비 4.3% 늘어난 4만6879기가와트시(GWh)에 달했다.
이 중 석탄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1만6218GWh로 집계됐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도 1만31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3189GWh로,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7%에 달했다. 다만 원자력 발전량은 1년 전보다 3.4% 줄어든 1만3567GWh였다.
국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주요 발전원별 구입단가는 크게 상승했다.
발전원별 구입단가를 보면 유연탄은 킬로와트시(㎾h)당 116.72원, LNG는 155.49원이며 원자력은 41.39원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유연탄은 35.1%, LNG는 127.7% 각각 증가했다. 원자력은 2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전의 전력구입단가는 108.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급증했다. 판매 단가는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등으로 1.3% 늘어난 114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총 전력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총 4만2830GWh로 2개월째 증가세였다. 이른 한파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난방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종별 판매수입을 보면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총 2만3911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했다. 산업용 전기 수요는 지난해 11월까지 9개월째 증가했다.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6174GWh로 1년 전과 비교해 2.9% 늘었다.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9060GWh로 5.8% 뛰었다.
이외에 11월 기타용 전력판매량은 3684GWh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기타용에는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심야용 전력판매량이 포함된다.
[세종=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