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으로 돌파구 찾는 LGD-기아

홍석호 기자 , 신동진 기자 , 전남혁 기자

입력 2021-10-28 03:00:00 수정 2021-10-28 1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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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분기 영업이익 25% 줄어… 대형OLED 등으로 수익성 개선 나서
기아, 차량 판매 대수 2.1% 줄어도 고수익 신차 등에 영업익 580% 증가
삼성SDS, 물류 호조에 최대 매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등에 따른 악화된 사업 환경에도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었고, 기아는 글로벌 판매량이 줄었지만 각각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레저용차량(RV) 등 고수익 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7조2232억 원, 영업이익 5289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정보기술(IT)용 패널의 출하가 늘며 2분기(4∼6월) 대비 4% 늘었다. 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 부품 수급 어려움에 따른 재료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모니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 부족으로 수요·공급이 위축된 게 디스플레이 수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증가했던 TV 수요가 올 하반기(7∼12월) 들어 꺾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최근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엔드 TV 시장의 성장으로 OLED TV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의 입지 확대와 면적당 판매가가 높은 모바일 IT용 패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4분기(10∼12월)에는 부품 수급 부진으로 지연된 출하가 회복돼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는 목표였던 연간 80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반도체 부족 여파로 글로벌 3분기 판매가 지난해 대비 2.1% 줄어든 68만4413대에 그쳤다. 하지만 주력인 RV 등 고수익 신차 판매와 북미 지역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기아는 3분기 매출 17조7528억 원, 영업이익 1조32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 57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세타 GDI 엔진 등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 등으로 1조2600억 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한 기저 효과가 겹쳤다.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었다.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판매(12만4964대)는 스포티지 등 인기 차종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유럽·인도 및 중남미에서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 등으로 전체 해외 판매는 0.6% 줄어든 55만9449대로 선방했다. 미국(5.2%)과 서유럽(5.1%) 시장 점유율이 나란히 올라 각각 5%를 넘었다.

물류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삼성SDS는 3분기 매출 3조3813억 원, 영업이익 2220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3.9% 늘어 역대 최대치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삼성SDS의 IT 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매출액은 IT 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 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22.6% 증가한 2조21억 원을 달성했다. 물류 대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54% 증가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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