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갑질 논란에 “앱 수수료, 최저 10%까지 인하”
김성모기자
입력 2021-10-22 14:56 수정 2021-10-22 15:03
인앱결제 금지법과는 무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반발 속에 음악·전자책 수수료를 최저 10%까지로 인하했다. 정기 구독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는 첫 해 30% 적용을 없애고, 일괄 15%로 낮췄다.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적용된다. 소비자에 전가되는 콘텐츠 이용료 인상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앱 마켓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콘텐츠 앱은 최저 10%의 인앱결제(내부 결제시스템)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글 측은 “서비스 분야 간 차이를 더 잘 포용하기 위해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의 서비스 수수료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며 “콘텐츠 비용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책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이제 최저 10%까지 낮아진 수수료 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구글은 올해 6월 영상, 오디오, 도서 콘텐츠에 대해 인앱결제 수수료를 15%로 낮추는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이전 발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자책, 음악 앱에 대해 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인앱결제 시 수수료를 낮추는 구글의 조치는 국내에서 제정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과는 무관하다.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은 구글, 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내부 시스템 결제를 강요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구글은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사진 뉴시스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반발 속에 음악·전자책 수수료를 최저 10%까지로 인하했다. 정기 구독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는 첫 해 30% 적용을 없애고, 일괄 15%로 낮췄다.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적용된다. 소비자에 전가되는 콘텐츠 이용료 인상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앱 마켓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콘텐츠 앱은 최저 10%의 인앱결제(내부 결제시스템)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글 측은 “서비스 분야 간 차이를 더 잘 포용하기 위해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의 서비스 수수료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며 “콘텐츠 비용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책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이제 최저 10%까지 낮아진 수수료 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구글은 올해 6월 영상, 오디오, 도서 콘텐츠에 대해 인앱결제 수수료를 15%로 낮추는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이전 발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자책, 음악 앱에 대해 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인앱결제 시 수수료를 낮추는 구글의 조치는 국내에서 제정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과는 무관하다.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은 구글, 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내부 시스템 결제를 강요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구글은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