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절반, 올 상반기 직원수 줄었다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9-14 03:00 수정 2021-09-14 05:31
1816개사중 859곳 직원 감소
1년새 1만2000명 줄어 144만명
코로나 이전보다는 4만5000명↓
한경연 “고용충격 장기화 가능성”
올 상반기(1∼6월)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1∼6월)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47.3%(859개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조사 대상 688개사 중 333개사(48.4%)가, 코스닥에선 조사 대상 1128개사 중 526개사(46.6%)가 직원 수를 줄였다.
올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는 144만1000명으로 지난해 145만3000명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8만6000명보다는 4만5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13.2%(240개사)는 직원 수, 매출액,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는 ‘3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 수는 기업의 성장성, 현재의 수익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또 “비교적 경영 환경이 낫다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을 줄일 정도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며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고용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1년새 1만2000명 줄어 144만명
코로나 이전보다는 4만5000명↓
한경연 “고용충격 장기화 가능성”
올 상반기(1∼6월)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1∼6월)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47.3%(859개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조사 대상 688개사 중 333개사(48.4%)가, 코스닥에선 조사 대상 1128개사 중 526개사(46.6%)가 직원 수를 줄였다.
올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는 144만1000명으로 지난해 145만3000명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8만6000명보다는 4만5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13.2%(240개사)는 직원 수, 매출액,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는 ‘3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 수는 기업의 성장성, 현재의 수익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또 “비교적 경영 환경이 낫다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을 줄일 정도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며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고용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