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세계 최강 ‘친환경 자석’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9-14 03:00 수정 2021-09-14 03:13
LG이노텍-성림첨단 공동개발
차량 모터-폰 카메라 등에 쓰여
수입 의존 희토류 사용 60% ↓
LG이노텍은 마그넷(자석) 전문 기업 성림첨단산업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친환경 마그넷은 차량 모터,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쓰인다. 자석의 핵심 성분인 중(重)희토류 사용을 기존 제품 대비 6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중희토류는 고온에서 자력을 유지하려면 필수인 성분이지만 공급은 적고 가격이 비싼 데다 채굴 과정 등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특히 한국은 중희토류 대부분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제품은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친환경 마그넷의 자력은 14.8kG(킬로가우스·자석 세기 단위)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최대 성능인 14.2∼14.3kG를 넘기고, 업계에서 기술적 성능의 한계로 보고 있는 15kG에 가까워졌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조향모터, 스마트폰 액추에이터(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부품) 등 자사 제품에 친환경 마그넷을 적용한다. 글로벌 완성차, 자동차 부품, 스마트폰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차량 모터-폰 카메라 등에 쓰여
수입 의존 희토류 사용 60% ↓
LG이노텍 직원이 ‘친환경 마그넷’을 핀셋으로 들어 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마그넷(자석) 전문 기업 성림첨단산업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친환경 마그넷은 차량 모터,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쓰인다. 자석의 핵심 성분인 중(重)희토류 사용을 기존 제품 대비 6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중희토류는 고온에서 자력을 유지하려면 필수인 성분이지만 공급은 적고 가격이 비싼 데다 채굴 과정 등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특히 한국은 중희토류 대부분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제품은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친환경 마그넷의 자력은 14.8kG(킬로가우스·자석 세기 단위)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최대 성능인 14.2∼14.3kG를 넘기고, 업계에서 기술적 성능의 한계로 보고 있는 15kG에 가까워졌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조향모터, 스마트폰 액추에이터(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부품) 등 자사 제품에 친환경 마그넷을 적용한다. 글로벌 완성차, 자동차 부품, 스마트폰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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