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4배 오른 ‘金파’…5월에야 평년수준 된다
뉴시스
입력 2021-04-13 14:28 수정 2021-04-13 14:30
농촌경제연구원, 대파 산지 동향 및 전망 발표
이달 중순부터 출하…당분간 높은 가격대 유지
수입량 7배↑…"4~5월 봄 대파 조기 출하해야"
1년 동안 4배 가까이 치솟으며 금(金)파로 불리고 있는 대파 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대파 산지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대파 평균도매가격은 1㎏당 4330원으로 3월 하순 1㎏당 4440원에서 소폭 하락했다.
올해 들어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대파가 그 중심에 있다. 지난달 초 소매기준 1㎏ 7600원까지 오르면서 평년 소매가(1900원)와 비교해 4배 가까이 비쌌다.
겨울 대파 출하가 대부분 마무리 단계지만 한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빴던 탓에 출하가능물량은 전년이나 평년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지난 3~4년간 대파 값이 폭락하면서 재배지가 감소한 것도 가격을 끌어 올렸다.
통상 4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봄 대파는 최근 따뜻한 기온으로 생육이 양호해 평년에 비해 출하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파 가격 강세로 신선 대파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548t을 수입하면서 전년 동기(73t)보다 7배나 증가했다.
봄 대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수입 신선 대파가 시중에 풀리면 4월 중순 이후부터 가격이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봄 대파가 대량으로 출하하는 시기는 5월이어서 그 전까지는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5∼7월 봄 대파 출하량이 평년보다 많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대파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4~5월 출하 가능한 봄 대파를 조기 출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이달 중순부터 출하…당분간 높은 가격대 유지
수입량 7배↑…"4~5월 봄 대파 조기 출하해야"
1년 동안 4배 가까이 치솟으며 금(金)파로 불리고 있는 대파 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대파 산지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대파 평균도매가격은 1㎏당 4330원으로 3월 하순 1㎏당 4440원에서 소폭 하락했다.
올해 들어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대파가 그 중심에 있다. 지난달 초 소매기준 1㎏ 7600원까지 오르면서 평년 소매가(1900원)와 비교해 4배 가까이 비쌌다.
겨울 대파 출하가 대부분 마무리 단계지만 한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빴던 탓에 출하가능물량은 전년이나 평년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지난 3~4년간 대파 값이 폭락하면서 재배지가 감소한 것도 가격을 끌어 올렸다.
통상 4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봄 대파는 최근 따뜻한 기온으로 생육이 양호해 평년에 비해 출하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파 가격 강세로 신선 대파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548t을 수입하면서 전년 동기(73t)보다 7배나 증가했다.
봄 대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수입 신선 대파가 시중에 풀리면 4월 중순 이후부터 가격이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봄 대파가 대량으로 출하하는 시기는 5월이어서 그 전까지는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5∼7월 봄 대파 출하량이 평년보다 많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대파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4~5월 출하 가능한 봄 대파를 조기 출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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