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부터 초호화 럭셔리 SUV까지… 벤츠코리아, 올해 신차 7종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1-27 15:36:00 수정 2021-01-28 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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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라인 신임 사장 첫 공식 석상
지난해 7만6879대 판매… 전년比 1.6%↓
5년 연속 수입차 왕좌
상반기 EQA·하반기 EQS 출시… EQ 3종 라인업 完
EQ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
올해 신형 C클래스·S클래스 판매
마이바흐 S클래스·GLS 첫선… 올해 브랜드 100주년
‘탄소 중립’ 중점 사회공헌활동 전개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5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이어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신차 9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벤츠코리아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브랜드 작년 성과와 미래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토마스 클라인 신임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김지섭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5년 연속 국내 수입차 왕좌 자리를 지켰지만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7만6879대로 2019년(7만8133대)에 비해 1.6% 감소했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다른 독일 브랜드 실적을 보면 새로 부임한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작년 아우디와 BMW는 각각 87.8%, 1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74.9%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은 클라인 사장은 ‘함께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Shaping a Sustainable Future Together)’를 올해 브랜드 비전으로 소개하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전략과 사회공헌 성과 및 계획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 올해 전기차 ‘EQA·EQS’ 등 신차 7종… 주력 모델 ‘C·S클래스’ 세대교체


벤츠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차(풀체인지) 7종과 부분변경 모델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 관련 투자와 새 모델 도입도 병행한다.

주요 신차로는 전기차 모델을 주목할 만하다. 메르세데스-EQ 브랜드 두 번째 모델로 최근 해외에서 공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QA’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GLA와 비슷한 크기 모델로 벤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모델로 평가받는다. 매력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작년 출시한 EQC와 올해 상반기 EQA에 이어 하반기에는 럭셔리 세단 전기차모델인 ‘EQS’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와 함께 EQ 브랜드 전용 충전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기존 주력 세단 모델도 세대교체를 겪는다. ‘신형 S클래스’와 ‘신형 C클래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S클래스는 앞서 해외에서 공개된 바 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실루엣과 새로워진 실내 디스플레이 구성을 눈여겨 볼만하다. 향후 출시될 신차의 실내 구성을 짐작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라인업도 강화한다. 마이바흐 브랜드 100주년(첫 차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첫 SUV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선보인다. 신형 S클래스와 함께 세대교체를 거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도 출시 예정이라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는 스포츠카 AMG GT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T R’을 출시한다.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7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쿠페 스타일 세단 CLS와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부분변경을 거친다. G클래스의 경우 디젤 모델인 G400d가 라인업에 추가된다. 이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종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전동화 관련 인프라 구축 속도… EQ 전용 서비스센터 확대

새로운 전기차 도입과 함께 전동화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해 EQ 전용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이 상주하는 EQ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서비스센터로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AMG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단독 공간 ‘AMG 브랜드 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관한다. 전 세계에서 7번째로 조성되는 시설로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 예정이다.
○ 벤츠코리아 누적 기부금 300억 돌파… 올해 ‘탄소 중립’ 실현 활동 전개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위기 극복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한 수입차 브랜드로 꼽힌다. 총 18억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에게 기부했고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GIVE’N RACE Virtual Run)’을 비대면 방식으로 두 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기부금 약 67억 원을 모아 사회에 환원했다. 벤츠코리아 출범 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01억 원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비전에 맞춰 ‘지속가능성’을 기존 사회공헌활동 4개축에 추가했다. 환경에 초점을 두고 ‘탄소 중립’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비대면 시대 소비자 디지털 경험 강화…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

소비자 디지털 경험 강화도 추진한다.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세일즈 터치’와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주요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드라이브’ 등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전 세계 최초로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한다. 50개 넘는 파트너업체와 제휴를 통해 벤츠 고객에게 로열티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세차와 대리운전, 골프 예약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판매의 경우 소비자 구매 편의와 접근성을 개선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 또한 공식 서비스센터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DSD 페이(DSD Pay)’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벤츠의 매력과 놀라운 경험이 소비자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며 격변기를 맞은 상황 속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친환경 모빌리티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비전 아바타(AVTR)’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제작팀과 협업해 개발한 모델로 영화 속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 이동성 비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 기계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제시하는 콘셉트다. 차와 탑승객이 공생하는 유기체처럼 구현된 실내는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시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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