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쉬었음’ 241만 사상 최대

세종=송충현기자

입력 2020-10-16 09:47:00 수정 2020-10-16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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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0/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9월 취업자 수가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숙박, 음식,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만2000명 줄어든 270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39만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5000명)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5000명) 도소매업(―20만7000명)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의 감소폭이 컸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공공행정(10만6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8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9월부터는 숙박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만 41만9000명 늘었을 뿐 30대(―28만4000명), 20대(―19만8000명), 40대(―17만6000명), 50대(―13만3000명)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41만6000명 늘어 7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줄어 같은 달 기준 2012년 9월(6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해 2014년 9월(65,9%) 이후 가장 낮았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며 구직 활동 자체도 뜸해졌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1만3000명으로 9월 기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 구직단념자는 64만5000명으로 11만3000명 늘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0월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되고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10월부터는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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