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90% 쏟아지는 고속도로, 16개 우회로로 빠른 고향길

뉴스1

입력 2020-09-30 06:06 수정 2020-09-30 06:0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News1

올해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는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9~10시가, 귀경길은 10월1·3일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하다. 코로나19 탓에 90%가 넘는 귀성객이 고속도로로 몰리기 때문에 혼잡도는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일부 구간에선 통행료 수납이 진행돼 정체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적된 코로나 방역시간도 고향길 정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교통체증의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국토부가 매년 교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놓은 상습정체 구간의 우회로는 고향길 출발 전에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에선 남양주~가평 구간에서 마석나들목(IC)-대성교차로(11.7㎞)가 상습 정체 구간이다. 여기선 호평나들목(46번 국도)~천마산 입구 교차로-대성교차로(46번 국도)가 우회로로 유용하다. 팔당대교~상평교차로(26.8㎞)가 막히면 도마삼거리(88번 국지도)~운심삼거리~양근사거리 구간을 이용해도 좋다.

화성에선 팔탄교차로~지월교차로 구간(3.5㎞)이 어김없이 막힌다. 그럴 땐 구장교차로(318번 지방도)에서 팔탄교차로로 이동하는 우회로가 있다.

청주 현도~대전 판암(23㎞) 구간이 정체되면 대청댐(32번 국지도)에서 대전 판암동(4번 국도) 구간으로 빠지면 훨씬 수월하다. 평택에서 아산 탕정 용두교차로~공주 장존 교차로(30㎞) 구간이 막히면 아산 탕정(43번 국도)에서 천안 풍세(43번 국도)~남풍세 나들목을 이용하자.

전주~군산 구간 중 군산 대야교차로~개정교차로(3.6㎞)도 상습 정체구간이다. 이 경우 동군산 나들목~대야(26번 국도)~최호장군교차로(29번 국도 분기점) 길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상권에선 부산~경주 구간 중 양산~언양(29㎞) 구간의 정체가 유력하다. 양산 경부고속도로에서 언양 나들목으로 우회하면 된다. 이어 Δ강릉~서울 Δ평택~세종 Δ광주~나주 Δ동명~대구Δ포항~영덕 등의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도 국토부가 제공한 우회로 지도를 통해 다양한 우회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서평택 나들목 등 고속도로 5개 구간을 확장하거나 개통한다. 국도 14개 구간(79㎞)도 준공하거나 임시 개통한다. 교통혼잡 예상구간(고속도로 편도 94개 구간 997㎞, 국도 16개 구간 242.8㎞)은 갓길차선제(60개구간),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4개소 11.2㎞)도 운영한다.

추석 고속도로를 달리는 귀성객들은 한국도로공사가 밝힌 상습 교통사고 구간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경부선 오산 나들목~신갈 분기점 양방향 구간은 2018년부터 3년간 총 10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272명이 부상했다. 이어 Δ서울외곽선 김포~장수 나들목 구간 (86건) Δ경부선 양재~판교 나들목 구간 (83건) Δ경부선 천안 분기점 인근 (34건) Δ경부선 청주 분기점~회덕 분기점 구간 (30건) Δ서울외곽선 판교 분기점 인근 (22건) Δ영동선 둔내터널 부근 (15건) 등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엔 매년 실시하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하지 않는다. 안전 운전을 위해선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암행순찰차(45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만큼 허용하지 않은 구간의 갓길 운행은 주의해야 한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엔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라디오 방송이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