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담배 34.5억갑 팔렸다…‘유해성 논란’ 전자담배 판매↓
뉴스1
입력 2020-01-22 10:00 수정 2020-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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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담배판매량이 34억5000만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담배 판매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체 담배판매량은 3년 연속 줄었다.
인기를 끌던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 전자담배는 유해성 논란에 따른 정부의 자제 권고로 판매량이 최근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5000만갑으로 전년도 34억7000만갑보다 2000만갑(-0.7%) 감소했다.
이로써 연간 담배 판매량은 2016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체 담배판매량을 놓고 보면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3만6000만갑보다 20.9% 줄어든 규모다.
일반 궐련 담배 판매량은 30억6000만갑으로 전년 31억4000만갑보다 2.4% 감소했다. 정부의 금연캠페인에 따라 담배 판매량이 꾸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3억6000만갑이 팔려 전년 3억3000만갑보다 3000만갑(9.3%) 판매 증가량을 보였다. 하지만 2017년 출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던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9년 3분기 8720만갑으로 2분기보다 14.2% 감소한 데 이어 4분기에도 3분기보다 판매량이 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손상 논란이 불거졌던 CSV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690만포드(pod)가 판매됐다. 하지만 유해성 논란으로 정부의 사용자제 및 금지 권고가 발표된 이후 4분기 판매량은 100만포드로 3분기 980만포드보다 880만포드(-89.8%) 급감했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도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370만갑이 판매됐으나 4분기 판매량은 130만갑으로 3분기 240만갑보다 4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판매량이 줄면서 제세부담금도 감소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에 따른 제세부담금은 11조원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담배 반출량이 33억6000만갑으로 전년 35억8000만갑보다 6.2%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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