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단기간 취업자 30만명↑…182만명 ‘역대 최고’
뉴스1
입력 2020-01-21 11:08 수정 2020-01-21 11:08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0.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자료제공=사람인) © 뉴스1
지난해 주당 1~17시간 근무하는 ‘초단시간 취업자’가 30만명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40.7시간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사람인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9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주당 1~17시간을 근무하는 ‘초단시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0만명 넘게 증가한 18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8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무려 55.1퍼센트(%)가 증가했다.
‘2019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7시간으로 지난 2018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에 비해 48분 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53시간 이상 일한 ‘장시간 취업자’는 2019년 40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608만4000명)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2014년 전체 취업자 중 53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는 23.5%였으나, 2019년엔 14.8%로 8.7%p 줄었다.
이같은 근로시간 감소는 주52시간제 도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규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실질적으로 줄어든 때문이 아니라 질 낮은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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