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견에 귀 기울인다” 19.5% 그쳐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19-12-13 03:00 수정 2019-12-13 03:00
[2019 대한민국 정책평가]‘文정부 국민과 소통’ 부정적 평가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가 실제로 국민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정책평가 설문에 참여한 일반인 응답자 2000명 중 ‘정부가 나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19.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라고 답한 사람은 절반을 넘는 53.9%였다.
정치 성향이 진보일수록 정부와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이 진보라고 답한 사람 중 43.3%가 정부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답한 반면 보수라고 한 응답자는 6.1%만 정부와의 소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지역과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자신이 진보이거나 중도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72.4%는 정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신을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한 사람 중에선 32.1%만 긍정 평가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호남·제주권 주민의 정책 지지도가 68.5%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영남권(49.7%)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가 실제로 국민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정책평가 설문에 참여한 일반인 응답자 2000명 중 ‘정부가 나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19.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라고 답한 사람은 절반을 넘는 53.9%였다.
정치 성향이 진보일수록 정부와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이 진보라고 답한 사람 중 43.3%가 정부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답한 반면 보수라고 한 응답자는 6.1%만 정부와의 소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지역과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자신이 진보이거나 중도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72.4%는 정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신을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한 사람 중에선 32.1%만 긍정 평가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호남·제주권 주민의 정책 지지도가 68.5%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영남권(49.7%)이었다.
정책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과 2016년에 2점대 후반(5점 만점 기준)에 머물다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3.26점으로 올랐다. 하지만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올해는 간신히 3점대(3.09점)에 턱걸이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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