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23년만의 최고에도…“고용의 질 좋아졌다 말하기 한계”
뉴스1
입력 2019-11-13 10:24 수정 2019-11-13 10:24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취업자 증가폭이 또다시 40만명을 넘어서고 고용률이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는 데 대해 정부는 판단을 유보했다.
제조업 취업자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30·40대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3일 “고용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하나밖에 없는데 이걸 보고 좋다 나쁘다 말하기 한계가 있다”며 “3개 지위를 놓고 봤을때 상대적으로 우월한 상용직이 늘어난 건 긍정적이지만 절대적으로 판단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고용률이 상승했다는 부분은 취업자가 인구증감을 고려해도 증가한거니까 긍정적인 사인으로, 현재 1월과 4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의 취업자가 증가를 해서 긍정 요인이 있다”면서도 “부정적 측면은 취업자가 40만명대 증가하고 있지만 제조업, 도소매업 부분 감소폭이 깊어졌다는 것는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실업률이 높아서 일자리가 열리니까 찾는 사람들 많아서 실업률이 높아졌고 근데 그분들이 지금은 취업으로 이어져서 취업자 증가가 많았고 취업이 안된 부분은 비경활가서 쉬었음으로 가서 전체 인구에서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1만9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1.7%로 같은 기간 0.5%p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1996년 10월 이후 같은 달 기준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보다 8만1000명 감소해 2018년 4월 6만8000명 감소 이후 19개월 연속 이어졌다.
30대와 40대 취업자도 각각 5만명, 14만6000명 감소해 감소세가 이어졌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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