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맥주페트’ 대체할 친환경 유리병 나왔다

뉴시스

입력 2019-11-12 10:55 수정 2019-1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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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테크백솔루션, 국내최초 개발... 단가 낮고 유리병보다 가벼워


갈색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친환경 유리병이 나왔다. 동원그룹은 테크팩솔루션이 ‘필(必)환경’ 시대에 맞춰 친환경 유리병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전체 맥주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맥주 페트병은 가볍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에도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따라 정부와 업계는 맥주 페트병을 투명병으로 대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국내에서만 유일하게 갈색 페트병을 사용, 참고할 만한 해외 사례가 없어 현재까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테크백솔루션이 대용량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 향후 페트병 대체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백솔루션의 유리병은 1L짜리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일반 유리병보다 43%나 가볍다. 강도도 비슷한 수준이며 일반 유리병 대비 생산단가또한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높다.

테크팩솔루션의 모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2년 내 약 90%가 생분해가 가능한 식품 파우치 ‘에코소브레’를 개발했다. 이번 테크팩솔루션의 친환경 유리병 개발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테크팩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유리병은 테크팩솔루션의 64년 제병 노하우가 담긴 신개념 유리병으로 충분한 생산라인을 통해 고객사들의 주문을 소화할 준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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