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1위는 ‘한국관광공사’
뉴스1
입력 2019-10-21 11:16 수정 2019-10-21 11:16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첫화면 갈무리. © 뉴스1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한국관광공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기업은 대기업과 함께 대학생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 중 하나다. 종합일간지 선호도·신뢰도 조사에서는 ‘한겨레신문’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1050명을 대상으로 ‘전국 대학생 기업·상품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9.7%가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한국관광공사를 꼽았다. 5년 연속 1위다.
이어 한국철도공사(KORAIL·12.7%) 한국공항공사(12.3%) LH공사(7.4%) 한국전력공사(7.0%)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6.3%) 순으로 조사됐다. 공기업 사회공헌도 부문에서는 ‘국민연금공단’(20.9%)이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코레일(15.6%) 한국전력공사(15.3%) LH공사(13.3%) 한국도로공사(7.6%)가 뒤를 이었다.
산업 부문별로 취업 선호도 1위에 오른 기업은 Δ은행 KB국민은행(28.1%) Δ전자 삼성전자(56.9%) Δ자동차 현대자동차(59.2%) Δ건설 포스코건설(24.0%) Δ제약 동아제약(29.8%)이다. 이들 5개 기업은 취업선호도뿐 아니라 사회공헌도, 고객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중공업 분야 대학생 취업 선호도 ‘두산중공업-현대중공업’ 순
중공업 부문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취업선호도(38.5%)와 사회공헌도(36.3%) 1위에 올랐다. 취업선호도(34.5%)와 사회공헌도(29.3%)에서 두산중공업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현대중공업은 국제경쟁력(35.9%)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학병원 부문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의료경쟁력(31.2%)과 고객만족도(29.1%)에서 서울대병원(30.3%, 23.1%)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사회공헌도(23.1%)에서 1위에 올랐다.
언론 선호도 조사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종합일간지 부문에서는 올해도 한겨레신문이 선호도(19.5%)와 신뢰도(18.0%) 1위 자리를 지켰다. 각각 12년, 19년 연속 1위다. 이어 중앙일보(17.8%) 동아일보(13.9%) 조선일보(9.3%) 경향신문(7.9%) 국민일보(7.6%) 한국일보(6.5%)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신뢰도에서는 중앙일보(17.4%)가 한겨레신문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아일보(12.4%) 경향신문(8.0%) 조선일보(7.2%) 국민일보(7.0%) 한국일보(5.7%)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종합일간지 부문에서 조선일보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선 게 눈에 띈다.
스포츠신문 부문에서는 스포츠서울(22.0%)이 14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이어갔다. 스포츠동아(20.9%)와 일간스포츠(19.2%)가 뒤를 이었다. 경제지 부문 역시 19년 연속 매일경제(23.2%)가 선호도 1위를 기록했고, 근소한 차이로 한국경제(21.4%)가 2위를 기록했다.
취업사이트는 ‘잡코리아’ 대입학원은 ‘종로학원’ 가장 선호
상품 선호도를 보면 취업사이트 부문에서 잡코리아(40.2%)가 지난해까지 6년째 1위 자리를 지키던 사람인(23.9%)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아르바이트 사이트는 알바몬(52.7%)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31.5%) 문구·팬시류는 모닝글로리(38.0%) 담배는 레종(19.1%)이 올해도 대학생 선호도 1위였다. 유학원 부문에서는 종로유학원(34.7%) 공무원학원은 공단기(49.9%) 온라인영어회화는 시원스쿨(46.1%)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처음 조사한 대입학원(오프라인) 부문에서는 응답자의 32.0%가 선택한 종로학원이 메가스터디(31.5%)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성학원(29.2%)이었다. 역시 올해 처음 조사항목에 포함한 멀티플랙스영화관 부문에서는 CGV(66.5%)가 압도적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가박스(18.4%) 롯데시네마(13.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스마트폰·태블릿·패드(735명)와 컴퓨터(315명)를 통해 전자우편으로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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