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부장님 호칭 없애고 초고속 승진도 가능”
뉴스1
입력 2019-07-19 10:03 수정 2019-07-19 10:03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News1DB
현대·기아자동차가 차장, 부장 직급을 없애고 연차에 상관없이 빠른 승진이 가능한 방식으로 직원 직급체계를 전환한다.
지난 3월 임원직급 체계를 간소화한 데 이어 직원 직급도 보다 수평적으로 조정했다. 유연한 조직 경영을 통해 미래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사원 직급 간소화 및 호칭 변경, 절대평가 방식 도입, 승진 연차 폐지 등 내용이 담긴 인사제도 개편안이 공지됐다.
개편안에 따라 직원의 직급 단계는 기존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된다. 현대·기아차 직원 직급은 5급 사원, 4급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6단계로 나눠져 있다. 이중 5·4급 사원과 차·부장을 통합해 직급 체계를 4단계로 줄인다.
통합 직급의 호칭은 직원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방침이다. 타 회사에서 도입하고 있는 매니저나 시니어, 주니어 등이 거론된다.
평가방식은 지나친 경쟁을 유도하는 상대 평가를 배제하고 절대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상대 평가는 하위 평점을 일정 비율로 강제 배분하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는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상급자가 부하 직원을 평가하는 기존 방식 역시 동료들끼리 익명 평가가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특히 승진 연차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일반 사원의 초고속 승진 길도 열리게 됐다. 기존에는 대리→과장, 차장→부장으로 승진하려면 이전 직급에서 각각 4년, 5년의 시간을 채워야 가능했다. 이같은 연차제도 폐지로 전문성을 갖춘 직원은 상위 직급으로 빠른 승진이 가능해진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DBR]기그 노동자 일하게 하려면… 개인의 목표와 관성 고려해야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DBR]리더이자 팔로어인 중간관리자, ‘연결형 리더’가 돼야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