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2.7% 감소…美中무역분쟁 영향

뉴시스

입력 2019-07-19 06:53 수정 2019-07-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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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박영선 장관 "밀착 정책지원할 것"



올해 2분기(4~6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2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510억달러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2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2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 등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상반기 수출은 2.7% 감소한 510억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1%p 증가한 18.8%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7만620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9개사 증가해 1.4% 늘었다.

품목별로는 상위 10대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화장품, 합성수지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5개 국가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과 인도, 태국 수출은 감소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수출품목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여건이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 등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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