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KOSPI 3,748.37
한재희 기자
입력 2025-10-17 03:00
반도체 훈풍 ‘10만 전자’ 눈앞… 하이닉스 45만 신고가
한미 관세협상 합의 기대감에 현대차 어제 8.28% 급등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00 선을 돌파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점을 갈아 치운 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자동차 종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4,000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 ‘반도체 투톱’ 사상 최고가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상승한 3,748.37로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700 고지에 올랐다. 이날 장중에는 3,738.34를 찍어 장중 최고점도 다시 썼다.
코스피는 9월 10일 3,300 선을 돌파해 4년 2개월 만에 최고점을 넘긴 뒤 3거래일 만인 9월 15일 3,400을, 그 후 13거래일 만인 이달 2일 3,500을 넘겼다. 다시 1거래일 만에 3,600의 벽을 허물더니, 4거래일 만인 이날 3,700도 넘어섰다. 코스피는 9월부터 17% 넘게 성장했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였다. 9월 1일 ‘6만 전자’(6만7600원)에 머물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월 10일 4년 9개월 만에 ‘9만 전자’(9만4400원)에 복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10조∼11조 원 수준)를 1조 원 이상 웃돌았기 때문이다. 16일엔 주당 9만77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7.1% 오른 45만25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했다. 고율 관세 우려에 짓눌렸던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28%, 기아는 7.23% 상승했다. 테슬라의 중국 생산량 증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은 8.8%, SK이노베이션은 7.71%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부동산에서 증시로의 ‘머니 무브’ 조짐이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이 투자 심리를 증시로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7%만 오르면 코스피 4,000 달성
코스피 4,000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6.7%만 더 오르면 달성이 가능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코스피 목표 주가를 기존 3,250에서 3,800으로 상향했다. 약세장이 나타나면 3,100까지 내릴 수 있지만 강세장이 이어지면 최대 4,2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은 코스피가 향후 12개월 안에 4,000∼5,000대에서 움직일 것이란 의견을 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4,000 달성은 올해 되느냐, 내년에 되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며 “한미 관세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이하 수준인 점과 소비쿠폰 효과 뒤에 내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한미 관세협상 합의 기대감에 현대차 어제 8.28% 급등

● ‘반도체 투톱’ 사상 최고가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상승한 3,748.37로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700 고지에 올랐다. 이날 장중에는 3,738.34를 찍어 장중 최고점도 다시 썼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였다. 9월 1일 ‘6만 전자’(6만7600원)에 머물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월 10일 4년 9개월 만에 ‘9만 전자’(9만4400원)에 복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10조∼11조 원 수준)를 1조 원 이상 웃돌았기 때문이다. 16일엔 주당 9만77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7.1% 오른 45만25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했다. 고율 관세 우려에 짓눌렸던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28%, 기아는 7.23% 상승했다. 테슬라의 중국 생산량 증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은 8.8%, SK이노베이션은 7.71%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부동산에서 증시로의 ‘머니 무브’ 조짐이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이 투자 심리를 증시로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7%만 오르면 코스피 4,000 달성
코스피 4,000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6.7%만 더 오르면 달성이 가능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코스피 목표 주가를 기존 3,250에서 3,800으로 상향했다. 약세장이 나타나면 3,100까지 내릴 수 있지만 강세장이 이어지면 최대 4,2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은 코스피가 향후 12개월 안에 4,000∼5,000대에서 움직일 것이란 의견을 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4,000 달성은 올해 되느냐, 내년에 되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며 “한미 관세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이하 수준인 점과 소비쿠폰 효과 뒤에 내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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