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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IAA]현대차, 벨로스터 닮은 300마력 콘셉트카 ‘RM15’ 공개

ev라운지
입력 2015-09-16 01:12:00업데이트 2023-05-10 03:55:46
현대자동차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를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하며 그 열정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RM15’를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RM15’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고성능 콘셉트카 ‘벨로스터 미드십(RM)’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차체 경량화, 최적화된 공기 역학 설계가 특징이다.

외관은 벨로스터와 유사하지만 내부의 적용 기술들을 고성능차 기술 육성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선행개발 콘셉트카다. 전장은 422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엔진을 운전석과 뒤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형식을 채택해 레이싱 등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경량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을 차체와 외판에 적용하고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출품했던 벨로스터 미드십 대비 차체 중량을 195kg 줄이면서도 슈퍼카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확보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밖에도 RM15는 부품의 최적 배치를 통해 무게중심을 낮췄으며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에서도 민첩한 응답성과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또한 미드십 구동 방식을 적용해 최적의 차량 앞뒤 무게 배분, 초경량 고강성 차체 등 향후 고성능차 선행연구의 필수과제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체계적인 노력과 의지를 담아냈다.

프랑크푸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