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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신형 에비에이터’ 공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9 19:05:00업데이트 2023-05-09 21:13:42
링컨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모터쇼’를 통해 ‘신형 에비에이터(All-New Lincoln Aviator)’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국내 판매되지 않은 기존 ‘링컨 MKT’를 대체하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중형(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에 해당되지만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상위 모델로 국내에서는 대형 SUV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링컨은 MKC와 MKX, 노틸러스, MKT(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 등 총 5개 SUV 차종을 판매 중이며 이번에 선보인 신형 에비에이터는 두 번째로 덩치가 크고 가격이 비싼 모델에 해당한다.

신형 에비에이터는 플래그십 세단 ‘링컨 컨티넨탈’로부터 이어진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링컨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를 통해 진일보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차체 후면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소재로 꾸며져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실내는 가죽과 금속 소재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스티어링 휠은 인체공학 설계가 반영됐으며 커다란 센터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운전 편의를 끌어올렸다. 변속기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버튼 방식으로 배치됐다. 오디오는 28개 스피커를 사용하는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을 도입해 콘서트홀 경험을 전달하도록 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모델은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은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돼 합산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83.0kg.m 수준의 힘을 낸다.
편의사양으로는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폰 스마트키 기능이 추가됐다. ‘폰 애즈 어 키(Phone As A Key)’ 기능은 링컨 전용 어플(링컨웨이)을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차량 잠금과 열림은 물론 시동까지 걸 수 있으며 사전에 저장된 좌석과 미러, 스티어링 휠 등 설정된 값을 불러올 수도 있다.

조이 팔로티코(Joy Falotico) 링컨 회장은 “링컨은 에비에이터를 통해 진화된 럭셔리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에비에이터는 힘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