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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올해 신차 3종 출시… 신형 CR-V·오디세이 나온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2-15 15:47:00업데이트 2023-05-10 00:42:53
혼다 신형 CR-V혼다 신형 CR-V
혼다코리아가 올해 3종의 신차를 투입해 국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데 이어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신형 CR-V와 오디세이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혼다 SUV 모델 CR-V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NAIAS)’를 통해 처음 공개된 5세대 버전이다.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 신차는 새로운 글로벌 콤팩트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덩치가 커진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87mm, 1854mm, 높이는 1689mm, 휠베이스는 2659mm다. 현행 4세대 모델보다 모든 면에서 커졌고 휠베이스는 40mm 가량 늘어 실내 공간도 개선됐다. 트렁크 공간은 약 57리터 증가해 실용성도 높아졌다.

혼다 신형 CR-V혼다 신형 CR-V
파워트레인은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와 1.5리터 가솔린 터보가 탑재되며 변속기는 CVT가 조합됐다. 2.4 자연흡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5 터보의 경우 190마력, 24.8kg.m의 힘을 낸다. 전륜구동이 기본이고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신형 CR-V는 지난달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으며 국내 판매 물량 도입 등과 관련해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 신형 오디세이혼다 신형 오디세이
혼다코리아는 하반기 미니밴 오디세이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데뷔한 오디세이는 이전에 비해 스포티한 스타일로 외관을 꾸미고 차체를 키워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2·2·3 구조로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2열 좌석은 시트를 좌우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매직슬라이드’가 적용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캐빈와치’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뒷좌석 승객의 탑승 상태를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좌석 탑승자와 뒷좌석 승객이 대화할 수 있는 ‘캐빈톡’ 기능도 더해졌다.

파워트레인도 향상됐다. 미니밴으로는 처음으로 10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고, 최고출력 280마력의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조합됐다. 혼다는 신차의 차체 경량화에도 신경을 썼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 가벼운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무게를 약 43kg 줄였고,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비틀림 강성도 44% 가량 개선했다고 혼다 측은 설명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다양한 신차를 국내 들여올 계획”이라며 “먼저 출시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이어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RV 차량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신형 시빅혼다 신형 시빅
한편, 혼다코리아는 국내에서 단종된 시빅의 최신 모델 도입 역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형 시빅은 작년부터 미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