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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테슬라 모델 X 겨냥 ‘i-페이스 콘셉트’… 전기로 220마일 주행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1-15 15:17:00업데이트 2023-05-10 01:08:14
재규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의 순수전기차 ‘i-페이스 콘셉트(I-Pace Concept)’를 오는 18일 개막하는 LA 오토쇼 출품을 앞두고 공개했다.

2018년 출시될 재규어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가 될 해당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220마일(354km)을 달릴 수 있어 테슬라 모델 X 와 경쟁구도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 i-페이스 콘셉트는 9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차체 바닥에 설치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 X의 최대주행가능거리 250마일과 비교해 소폭 낮은 수치이나 순수전기차용 SUV 모델로써는 여전히 꽤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i-페이스 콘셉트는 각각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전달하고 최대 400마력의 최고출력과 69.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4륜구동이 기본 제공되는 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96.5km/h에 도달하기까지 약 4초의 시간이 소요 될 만큼 순발력을 발휘한다.

i-페이스 콘셉트는 2018년 하반기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재규어 판매를 주도하는 F-페이스와 함께 향후 회사의 주요 SUV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i-페이스 콘셉트는 테슬라 모델 X와 동등한 수준의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품질과 디자인을 과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