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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빠른 ‘딱정벌레’ 550마력 비틀 LSR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20 11:51:00업데이트 2023-05-10 01:23:55
‘딱정벌레’를 닮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비틀(Beetle)’이 특수 제작을 통해 시속 328km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20일 폭스바겐은 ‘비틀 LSR(Beetle Land Speed Record)’이 미국 유타 州 보네빌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피드(World of Speed)’ 이벤트를 통해 328.195km/h(205.122mph)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수 제작된 비틀 LSR은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2.0리터 TSI 엔진에 튜닝을 더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58.2kg.m을 발휘한다.

이 차량은 차체 높이를 대폭 낮추고 특수 휠 및 타이어를 적용했다. 특히 트랙션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 디퍼렌셜을 적용하는 등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추가됐다. 여기에 감속을 위한 2개의 특수 낙하산도 장착했다.
한편 ‘월드 오브 스피드’는 매년 여름 USFRA(Utah Salt Flats Racing Association)의 주관 하에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차종들이 참가해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