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남짓 다가온 개소세 인하 종료 ‘연장 혜택·파격 할인에 눈독’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17 08:00:00 수정 2016-06-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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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를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 가운데 종료 시점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 차를 사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해 각종 혜택 연장과 막바지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개소세 인하 연장이 오는 6월로 종료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자동차 가격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오는 30일까지 차량이 출고되지 못하면 6월 이전에 계약을 했더라도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일부 자동차 업체는 인기 차종의 출고 지연에 따른 소비자 이탈 방지를 목적으로 자체적인 개소세 인하 연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신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제네시스 G80에 대해 6월 중 사전계약 고객에게 7월 이후 차량이 출고되더라도 개소세 인하 가격(기존 5%->3.5%)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쏘렌토와 K7에 한해 이달 계약을 하면 다음 달 출고돼도 개소세 인하 가격을 적용해 준다. 쏘렌토과 K7의 경우 당장 계약을 하면 약 한 달의 대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개소세 인하 혜택을 적용한다. 1.5터보, 2.0터보 모두 8월 말 출고 분까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터보는 옵션에 따라 9월 출고분도 혜택을 받는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이달 30일 출고 분까지만 개소세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SM6 일부 트림을 제외한 전차종의 재고량이 충분하고 쌍용차 역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비롯한 전 차종에 대해 이달 중순 계약이 이뤄질 경우 출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업체별 파격 할인 공세도 주의 깊게 잘 살펴 볼만 하다.

현대차는 이달 제네시스(DH)에 대한 할인 혜택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확대하고 30만 원 현금할인과 2.9% 저금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슬란의 경우는 할인 혜택을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싼타페는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혜택을 늘렸다.

기아차는 스포티지·K3·K5에 대해 출고 기간에 따라 30만 원(1~13일), 20만 원(14~20일), 10만 원(21~30일)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계약을 빨리 할수록 할인 혜택은 커진다.

한국지엠은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 RV차량에 대해 각각 120만 원, 100만 원, 90만 원의 현금 할인을 시행하고 10년 이상 노후차 고객이 RV차량을 구입하면 3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차는 현금 구매 시 QM5 200만 원, SM3 100만 원, SM7 80만 원, SM5 30만 원의 할인 혜택과 2016년형 SM5의 경우 최대 250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쌍용차는 코란도 C와 렉스턴 W 구매자에게 개소세 전액(3.5%)을 지원하며 체어맨 W 카이저 CW 600와 CW 700 모델에 일시불 및 5.9% 저리 할부로 구입하면 개소세를 지원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마지막 달인 6월을 맞아 다양한 연장 혜택과 할인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며 “계약 시 출고 시점과 할인 프로그램의 내용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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