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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기의 마감영상]포르쉐, 박스터 GTS Vs 718 박스터 S ‘드래그 레이스 대결’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14 11:08:00업데이트 2023-05-10 01:52:50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3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포르쉐 독일 본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트랙 행사 ‘2016 포르쉐 월드 로드쇼(2016 Porsche World Road Show, PWRS)’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오는 18일 국내 출시 예정인 미드엔진 로드스터 ‘718 박스터’를 선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718 박스터는 1950~60년대 전설적인 레이스를 휩쓴 미드엔진 스포츠카인 718의 명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 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신차는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된 출력을 자랑한다.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718 박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전 모델보다 0.8초 빠른 4.7초, 718 박스터 S 는 동일한 장비 적용 시 이전 박스터 S모델보다 0.6초 빠른 4.2초 만에 도달한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코드네임 981의 구형 박스터 GTS와 신형 718 박스터 S의 약 150m 드래그 레이스를 통해 신차의 순발력을 평가해 볼 기회가 주어졌다. 결과는 718 박스터 S의 싱거운 승리.

718 박스터는 제원상 기존 모델 대비 단축된 100km/h 도달 가속 성능보다 몸으로 직접 체감되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터보차저의 추가와 저회전 구간부터 발휘되는 늘어난 최대토크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실제로 2.5리터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채택한 718 박스터 S의 최대토크는 42.8kg.m으로 이전모델 대비 17%가 늘어났다. 718 박스터의 경우 역시 최대토크는 38.7kg.m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35% 늘었다. 두 모델 모두 최대토크를 뽑아내는 구간이 1950~4500rpm으로 저회전 구간부터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