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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마칸, 단점 있지만 포르쉐 특징 계승한 차”

ev라운지
입력 2014-08-25 13:35:00업데이트 2023-05-10 11:41:48
포르쉐 최초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이 향후 포르쉐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컨슈머리포트는 마칸에 대해 “민첩성으로 대표되는 포르쉐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해 향후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는 마칸 S와 터보(Turbo)의 성능을 시험했다.

두 차량은 각각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6.94kg.m의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후자의 경우 포르쉐 모델에는 처음 쓰인 엔진으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2kg.m를 발휘한다.

매체는 운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차량의 스티어링, 서스펜션, 배기음이 기존 포르쉐 차량들과 다를 바 없음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신속한 가속과 부드러운 변속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감과 정숙성이 뛰어나 소음이 적으며 운전의 피로도도 적었다고 덧붙였다.

스타일링 면에서도 918 스파이더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측면에서부터 후미의 경사진 루프라인까지 이어지는 플라이 라인이 911을 닮는 등 하나하나가 포르쉐적인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내는 주로 원목, 알루미늄, 고급가죽으로 꾸몄으며 마감처리가 가히 흠잡을 데 없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뒷좌석 공간이 좁고 컨트롤 기능이 복잡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단점을 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차는 포르쉐를 사고 싶지만 높은 가격과 낮은 실용성으로 고민했던 사람들에게 적격으로, 대표 경쟁차량 아우디 Q5,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K과 비교해 얼마만큼의 판매성적을 기록할 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