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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45억 원짜리 5인승 비행기 판매 시작

ev라운지
입력 2014-07-03 16:39:00업데이트 2023-05-10 12:23:38
혼다가 소형 비행기를 개발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혼다사진=혼다
혼다에 따르면 자사의 양산형 비행기 ‘혼다젯(HondaJet)’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회사는 이 비행기의 가격을 450만 달러(약 45억3825만 원)로 책정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용이지만 가족 여행을 위해 구입하는 개인 고객들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다젯은 길이 13m의 5인승 소형 비행기로, 혼다가 개발한 GE Honda HF120 엔진을 장착했다.

시범 비행 당시 혼다젯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피드몬트 트라이애드 국제공항(Piedmont Triad International Airport)을 출발해 1만5500피트(약 4724m)의 높이로 84분 간 상공을 날았다. 최고속도는 644km/h.

특히 엔진을 날개 밑에 장착하는 일반적인 비행기와는 달리 혼다젯은 회사의 특허기술‘Over-The-Wing Engine Mount (OTWEM)’를 적용해 상부에 얹었다. 따라서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음을 줄이고 연비효율을 높였다.

미국 USA투데이는 “혼다의 항공사업 진출은 소형 비즈니스용 제트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다 항공은 지난 2006년 처음 설립됐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B0dlxnIrKxs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