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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미래 가속화 박차”… GM,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4-29 13:57:00업데이트 2023-05-09 11:45:26
제너럴모터스(GM)는 28일(현지시간) ‘2021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한 해 GM의 전기차 보급과 범주 확대, 전동화 미래 전환과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공정하고 포괄적인 대응 등이 포함된 브랜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담았다고 한다.

작년 초 GM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s)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실제로 GM은 일반 전기차부터 고성능 슈퍼트럭과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을 개발했다. 다양한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전동화에 맞춰 작년 말에는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을 팩토리제로(Factory Zero)로 이름을 바꾸고 첫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했다.
보고서에서 메라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GM은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GM의 모든 임직원은 탄소배출 제로 전동화 미래를 포괄적이고 누구나 접금할 수 있는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메리 바라 GM 회장
작년 6월에는 전동화 비전이 기후변화로 인해 불거지는 불균형 문제로 영향을 받는 인력과 소비자, 지역사회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후 행동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GM은 미래 일자리 확보와 다양한 가격대 전기차 출시, 충전 인프라 확충, 기후 변화 관련 비영리 단체 지원을 위한 약 630억 원 규모 형평성 기금 조성 등 4가지 핵심사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출범을 통해 전기 상용차와 전동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등 물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배달과 물류 업체들이 사업 전반에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직원 안전과 화물 보안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GM은 한국사업장 역시 브랜드 전동화 비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수출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 선보일 신차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효율을 높인 친환경 모델로 판매된다. GM 내 2번째로 큰 규모를 갖춘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다수 글로벌 전기차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로운 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