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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레이싱 팀, 타타그룹 TCS와 타이틀 파트너십 체결… 새 머신 ‘I-타입5’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05 18:42:00업데이트 2023-05-09 12:35:13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 레이싱 팀이 새 시즌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Tata Consultancy Services)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새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재규어 레이싱 팀 이름을 ‘재규어 TCS 레이싱’으로 변경했다.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는 IT 서비스와 컨설팅,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라고 한다. 포뮬러E 시즌 8부터 재규어 레이싱 팀과 협력 관계를 맺고 타이틀 파트너를 담당한다. TCS는 기술 혁신 리더십과 자동차 분야 선두 주자들과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전동화부문에서 세계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새 시즌을 앞두고 리브랜딩과 함께 새로운 레이스 머신 ‘I-타입5(I-TYPE 5)’를 공개했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는 전동화에 중점을 둔 리이매진(Reimagine) 전략 일환으로 재규어랜드로버 모터스포츠사업부를 신설했다. 모터스포츠사업부는 리이매진 레이싱을 모토로 첨단 전기차 기술 개발과 테스트, 학습, 협업 등 모터스포츠 관련 활동 전반을 공유하면서 미래 양산차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고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포뮬러E 레이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은 오는 2025년 재규어가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제임스 바클레이(James Barclay)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재규어랜드로버 모터스포츠사업부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한다. 이와 함께 티에리 볼로레(Tierry Bolloré)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모터스포츠사업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재규어 레이싱 팀은 최근 종료된 시즌 7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포뮬러E 2세대 시즌의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약 3개월 남겨둔 팀은 에너지 관리 개선 소프트웨어 개선과 효율적이고 빠른 레이스카 제작 및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상품과 팀 웨어를 개발하는 언커먼(Uncommon)은 새로운 공식 팀 웨어 파트너업체로 선정했다.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즌 8부터 모든 팀 의류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제작된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CEO(모터스포츠사업부 회장)는 “TCS와 파트너십이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규어 TCS 레이싱은 지속가능한 기술과 품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재규어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레이스 대회인 포뮬러E 대회는 FIA가 부여한 세계 선수권 대회 두 번째 공식 시즌이다. 특히 올해는 2세대 레이스카로 경주하는 4번째이자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시즌 8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다리야를 시작으로 멕시코시티와 로마, 모나코,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쳐 서울에서 열리는 주말 더블헤더 레이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