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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문양 V12 슈퍼카… 람보르기니, 한국 헌정 ‘아벤타도르S' 극소량 한정판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8-13 14:20:00업데이트 2023-05-09 13:01:08
람보르기니가 국내 소비자를 위한 한국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한국 고객 성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탈리아 본사가 특별히 기획했다고 한다.

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는 국내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서울(SQDA모터스)와 협력해 ‘아벤타도르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를 12일 발표했다.

람보르기니 디자인센터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가 한정판 모델 디자인을 맡았다.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 정신과 철학을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모델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에 한국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코리아 스페셜 시리즈는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된 아벤타도르S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외장 컬러는 한국인 정서를 반영한 그린 오크노(Green Ocno)와 정의(Justice)를 상징하는 붉은 빛 레드 파이라(Red Pyra), 지성과 지혜로움을 의미하는 블루 에메라(Blue Emera)가 조합됐다. 실내는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화이트 비앙코 레다(Bianco Leda) 컬러로 이뤄졌다. 프론트 보닛과 측면 도어 패널, 리어 휀더에는 한국 전통 창호를 연상시키는 격자무늬가 포인트 디자인으로 추가됐다. 여기에 엔진 보닛(차 후면) 위에는 태극기 건·곤·감·리 디자인이 더해졌다.
특히 이번 한정판 모델은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된 모델로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오픈톱 로드스터 모델로 오픈에어링까지 즐길 수 있다. 성능은 최고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70.4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3.0초, 최고속도는 시속 350km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 문화와 유산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모델로 극소량 한정 판매된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모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프랭 슈타인라이트너(Frank Steinleitner) 람보르기니서울 대표는 “특별한 한정판 모델 제작을 주도한 이탈리아 본사와 디자인 팀 덕분에 한국 한정판 시리즈가 보다 완성도 높게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 모델 이후에도 한국 고객을 위한 보다 많은 특별 모델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