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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1분기 글로벌 판매 7만1986대 ‘36%↑’… 전기차 타이칸 9072대 인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19 20:37:00업데이트 2023-05-09 13:37:35
포르쉐AG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3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총 7만1986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 포르쉐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전 세계에서 포르쉐 팬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도 9000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면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성장을 주도했다. 마칸은 2만2458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카이엔은 1만9533대로 뒤를 이었다.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9133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타이칸은 9072대를 기록했다. 전동화를 추진하는 포르쉐 전략에 맞춰 초기 흥행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718 시리즈는 박스터와 카이맨이 각각 6190대, 5600대씩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 판매가 56% 성장한 2만1991대로 집계됐다. 단일 시장 기준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아시아·태평양과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는 3만2129대가 인도돼 4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미국 판매량은 45% 늘었다. 1만7368대가 팔렸다. 유럽 판매량은 1만9389대로 16% 성장했다. 포르쉐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는 5957대가 인도됐다. 14% 증가한 실적이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올해 1분기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실적 역시 꾸준히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긍정적인 판매 지표와 함께 포르쉐 스포츠카 모델들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