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이산화탄소 배출 無’ 친환경 강철 생산에 투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02 14:45:00 수정 2021-04-02 1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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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보스턴메탈 투자 단행
용광로 대신 전기분해 셀 이용하는 공정
협력사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추진
오는 2030년 이산화탄소 200만 톤 감축 예상


BMW그룹은 2일(현지 시간) 미국 스타트업 ‘보스턴메탈(Boston Metal)’이 개발한 친환경 강철 생산 공정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정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용광로 대신 전기분해 셀을 이용해 주철을 생산한 후 강철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강철을 생산한다.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공정 과정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전체 생산 공정 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했다. 보스턴메탈은 공정의 실증 시설을 수년 내에 건설하고 산업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BMW그룹의 경우 지난해부터 자체 연구활동과 BMW 스타트업 개러지(BMW Startup Garage) 등을 통해 보스턴메탈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올해부터는 벤처캐피탈펀드 ‘BMW i 벤처(BMW i Ventures)’ 활동 일환으로 보스턴메탈에 투자를 단행한다.

안드레아스 벤트(Andreas Wendt) BMW그룹 구매·협력네트워크 총괄은 “BMW그룹은 협력사 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원자재 및 부품들이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며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강철도 이에 해당하는 만큼 강철 공급사슬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공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오는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200만 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BMW그룹은 남아있는 원자재를 보존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사용 소재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사용 소재를 활용하면 원자재 사용 시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천연자원을 보존하면서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총량도 감축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철강 산업 최초의 비영리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리스폰서블스틸(ResponsibleSteel)’ 일원으로 가치 사슬 환경 및 사회적 기준 정립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BMW 스타트업 개러지는 독일과 중국, 이스라엘,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국가 고유 기술력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벤처 업체의 서비스나 기술을 실제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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