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2030년까지 전 모델 전동화… 수소전기차 개발 착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2-17 16:12:00 수정 2021-02-17 16: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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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매진(Reimagine)’ 글로벌 전략 발표
오는 2039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
재규어 2025년까지 전기 럭셔리 브랜드 탈바꿈
랜드로버 2024년 첫 전기차 출시
‘MLA·EMA(전기차 전용)’ 플랫폼 투 트랙 전략


재규어랜드로버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규어는 전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랜드로버는 전체 판매 차종 60%를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모델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39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17일 이 같은 내용과 미래 비전을 담은 ‘리이매진(Reimagine)’ 글로벌 신전략을 발표했다. 디자인을 통해 모던 럭셔리 미래를 재창조하고 지속가능성에 바탕을 둔 럭셔리 브랜드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티에리 볼로레(Thierry Bolloré)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재규어랜드로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을 창조하는 디자인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탁월한 능력,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역사와 정체성을 갖춘 브랜드”라며 “이러한 역량을 이용해 비즈니스와 브랜드, 고객 경험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리이매진 전략 핵심은 별도의 아키텍처에서 각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을 부각시키고 주요 모델을 전동화하는데 있다.

재규어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다.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선구적인 차세대 기술이 결합된 새 포트폴르오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고유의 아름다운 자동차 경험은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부 모델로는 플래그십 세단 XJ를 단종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차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 모델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랜드로버는 향후 5년 동안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세계적인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해줄 순수 전기차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로버 첫 번째 전기차는 오는 2024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슬로건 ‘어보브 앤 비욘드(Above and Beyond)’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두 브랜드 미래 전략을 바탕으로 재규어랜드로버는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과 공급, 운영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수소 경제 발전에 맞춰 청정 연료 전지 채택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년 내에 영국에서 프로토타입이 주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 작업을 시작했고 해당 프로젝트는 장기 투자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리이매진 전략의 성공을 위한 기반이다”며 “소비자에게 향상된 운전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제공을 위한 전동화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소비자 생태계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 중심 기술에 연간 약 3조8000억 원(약 25억 파운드)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품질과 효율을 제고를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이 핵심이다. 랜드로버는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도입한다. MLA 플랫폼을 사용해 전동화된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모델은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재규어 모델은 모두 EMA 플랫폼을 사용해 제작될 예정이라고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아키텍처 젼략은 단순화된 설계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과 플랫폼 수를 통합해 효율적인 규모와 품질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지역 순환 경제 공급망에 대한 투자 촉진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 측면에서는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공장과 조립 시설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솔리헐은 MLA 아키텍처 생산기지일 뿐 아니라 미래 재규어를 위한 고급 순수 전기 플랫폼의 본거지가 될 전망이다.

찬드라세카란 타타모터스 및 재규어랜드로버 회장은 “리이매진 전략은 타타그룹 비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선 순위와 조화를 이뤄 브랜드 발전의 가속 경로로 인도해줄 것”이라며 “재규어가 잠재력을 실현하고 랜드로버가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강화해 소비자와 사회, 지구를 위해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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