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전기차 소재 혁신 ‘투카나’ 프로젝트 주도… “경량화로 효율·저탄소 구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1-27 18:27:00 수정 2021-01-27 1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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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전기차 배터리 효율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재 혁신에 나선다. 가벼운 복합소재를 활용한 차체 경량화를 통해 구동효율과 성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겠다는 접근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첨단 경량 복합소재 연구 프로젝트 ‘투카나(Tucana)’를 통해 향상된 주행거리와 퍼포먼스,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한 혁신 미래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투카나는 영국이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 최고 기술국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4개년 프로젝트라고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 대중화를 촉진하면서 차량 경량화를 통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전기 파워트레인 에너지효율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총 450만 톤 규모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카나 컨소시엄은 재규어랜드로버가 이끈다. 영국 워릭대학교 WMG(Warwick Manufacturing Group)를 비롯해 선진 제조 기술 솔루션 기업 엑스퍼트 툴링&오토메이션(Expert Tooling & Automation), 자동항법장비 제조업체(BAW UK(Broetje-Automation UK), 첨단소재기업 도레이인터내셔날 UK(Toray International UK), 첨단 복합소재 설계 및 제조 전문기업 CCP 그란즈덴(CCP Gransden), 영국 정부가 출자해 만든 비영리 조직 CFMS(The Centre for Modelling & Simulation) 등 세계 최고 수준 학술 및 업계 파트너들이 참여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연구를 통해 고성능 배터리로 높아진 토크를 원활히 제어하면서 개선된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복합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소재는 기존 알루미늄과 강철을 대체해 경량화된 차체와 파워트레인 구조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카본파이버처럼 맞춤형 복합소재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차체 강성을 30% 향상시키고 무게는 35kg 줄이면서 충돌 시 안전성은 높이도록 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차체 무게 감소를 통해 더욱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 없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까지 해당 혁신 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크게 줄인 투카나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차량을 개발해 시험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커스 헨리(Marcus Henry) 재규어랜드로버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량의 전동화 과정에서 무공해 파워트레인을 뒷받침해줄 새로운 경량 차체 구조 개발은 핵심 요소”라며 “투카나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전기차를 진정한 친환경차로 부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규어랜드로버와 영국을 저탄소 기술 분야 세계 최고 위치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속적으로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재규어의 경우 신형 E-페이스(PACE)에 P30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F-페이스와 I-페이스에 P400e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페이스’ 패밀리 전동화를 완성했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에 P400e를 탑재하고 레인지로버 패밀리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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