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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온라인 서킷서 치르는 ‘르망 24시’ 공식 파트너 참여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11 15:09:00업데이트 2023-05-09 16:28:43
미쉐린이 ‘가상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공식 파트너로 함께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9월까지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경기가 연기된 상황 속에서 르망 e스포츠와 ACO가 주최하는 가상 르망 24시는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와 e스포츠 게이머로 구성된 50팀이 가상의 서킷에서 경주를 진행하는 르망 24시 최초의 e모터스포츠 대회다.

미쉐린은 가상 르망 24시의 유일한 타이어 공급 업체다.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이라는 미쉐린의 기술력과 철학을 이번 e모터스포츠의 세계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가상 르망 24시 LMP2, GTE 두 클래스에 출전하는 50대의 모든 차량에는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다.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가상 르망 24시에서도 타이어는 내구성과 속도,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미쉐린은 게임 시뮬레이션 플랫폼 r팩터2을 통해 타이어의 마모 및 교환 프로세스, 시간과 날씨의 영향에 따른 다양한 경기 상황의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실제 레이스 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타이어의 성능과 역할을 구현하게 된다.

마티유 보나르델 미쉐린 모터스포츠 담당은 “타이어의 성능과 수명은 내구 레이스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요소 중 하나”라며 “이 두 가지 요소는 r팩터2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도 모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미쉐린이 근본적으로 중시하는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올리비에 비알 미쉐린 모터스포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가상 레이스 참가를 통해 젊은층들이 향후 자동차 소유 시 타이어의 중요한 역할뿐 아니라 안전과 성능, 수명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쉐린은 이미 e스포츠를 통해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미쉐린은 타이어와 관련한 과학, 소재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터 기술 및 가상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비롯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e게이밍 플랫폼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가상 르망 24시는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6월 1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부터 14일까지 24시간 진행된다. 경기 관람은 가상 르망24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