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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공개… 하반기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6-02 18:56:00업데이트 2023-05-09 16:31:52
포르쉐는 2일(현지 시간) 주력 스포츠카 모델인 ‘신형 911 타르가’를 기반으로 브랜드 헤리지티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 모델은 헤리티지 디자인 전략 기반 4개 컬렉션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에디션이다. 지난 1950년대부터 1960낸대 초반까지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해 코드 네임에 맞춰 총 992대만 한정 생산되며 인테리어 요소는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돼 현행 911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다. 브랜드 제품 전략의 한 축인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새로운 제품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이번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모델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브랜드 감성을 농축한 것이 특징”이라며 “전통적인 헤리티지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브랜드는 세상에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외장 컬러는 체리 메탈릭 등 전용 4개 색상을 고를 수 있다. 해당 컬러 라인 역시 1950년대 스타일을 구현한 요소로 골드 컬러 엠블럼과 조화를 이뤄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한다. 전용 데칼 장식은 브랜드 초기 모터스포츠 역사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꾸며졌다. 후면 엔진 리드 그릴의 헤리티지 배지는 포르쉐 356의 10만km 주행 기념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다. 보닛에는 1963 포르쉐 크레스트가 더해졌고 스티어링 휠과 차키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는 디자인적 의미를 갖는다. 헤드레스트와 키 파우치 역시 역사적인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실내는 아타카마 베이지 컬러 OLEA 클럽 가죽과 보르도 레드(또는 블랙 컬러) 가죽이 조합된 투톤 스타일로 완성됐다. 시트와 도어 트림에 적용된 코듀로이 소재는 포르쉐 356을 연상시킨다. 녹색 빛이 감도는 클래식 타코미터오 스톱워치는 초극세사 패브릭 소재 루프라이너, 가죽 소재 트림과 조화를 이뤄 헤리티지 에디션 특유의 차별화된 감성을 구현한다. 대시보드 트림 패널 메탈 배지에는 한정판 에디션 번호가 새겨진다. 포르쉐 디자인은 제품 구매자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한정판으로 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992 타르가 사륜구동 모델과 동일하다. 3.0리터 6기통 가솔린 바이터보 박서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6초, 최고속도는 시속 304km다.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