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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이탈리아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기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4-21 10:18:00업데이트 2023-05-09 16:45:24
페라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지역사회에 성금을 기부한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성금은 페라리의 연간 성과금으로 조성됐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여러 지역에 차례로 기부될 예정이다.

페라리는 관할 관청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진단 키트 및 검사 장비를 구입한다. 모데나종합병원과 바기오바라 및 사수올로 지방의 여러 병원에 장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한 혈청 검사 및 분자 진단은 빠른 결과(4~8시간 내) 확인이 가능해 향후 감염병 통제 및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구급 차량도 지원한다. 지역 내 응급 상황 지원을 위해 모데나 지방 보건청의 의료 봉사자와 마라넬로의 자원봉사단체 AVAP가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 지역 내 초·중등학생의 원활한 수업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트북과 태블릿 장비, 그리고 휴대용 모뎀을 제공한다. 지원되는 모든 IT 기기는 코로나19 이후 학교에 귀속된다.

이밖에 비상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과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힘을 보태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