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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공개… “궁극의 아이코닉 스포츠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3-04 21:46:00업데이트 2023-05-09 17:01:19
포르쉐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신형 911 터보 S’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신형 911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버전이다. 신형 911 터보 S는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2종으로 판매된다.

파워트레인은 2개의 VTG 터보차저를 장착한 3.8리터 수평대향 박서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911 터보 전용)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81.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각각 70마력, 5.1kg.m씩 향상된 수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2.7초로 기존에 비해 0.2초 단축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

포르쉐 측은 신형 911 카레라 엔진을 기반으로 재설계된 인터쿨러 시스템과 전동 조절식 웨이스트게이트 플랩을 갖춘 대칭 구조 대형 터보차저, 피에조 인젝터 등을 도입해 엔진 반응성과 응답성, 출력, 토크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차체 크기도 키웠다. 전면 차체 폭이 1840mm로 45mm 넓어졌고 후면은 1900mm로 20mm 늘려 보다 안정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전용 범퍼 디자인과 통합형 에어 인테이크, 듀얼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고광택 블랙 사각 테일파이프 등은 터보 S 전용 디자인 요소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와 라이트 실버 컬러로 이뤄진 카본 트림이 기본 제공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투톤인테리어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스포츠시트는 1세대 911 터보(930)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18방향 조절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포르쉐 트랙 프레시전 앱, 보스 사운드 시스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등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바탕으로 가변식 쿨링 에어플랩이 탑재됐고 대형 리어 윙은 다운포스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포르쉐액티브서스펜션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는 차체를 10mm 낮출 수 있도록 했고 스포츠배기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사운드 경험도 제공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