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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쉘비 헌정 모델’ 머스탱 GT350 헤리티지 에디션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10 21:04:00업데이트 2023-05-09 17:19:06
과거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페라리를 압도했던 포드가 당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포드는 55년 전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거둔 전설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2020 머스탱 쉘비 GT350·GT350R 헤리티지 에디션 패키지’를 10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이번에 공개한 헤리티지 에디션은 GT350 브랜드 설립에 기여한 엔지니어 ‘캐롤 쉘비(Carroll Shelby)’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클래식한 스타일의 패스트백 쿠페 모델로 만들어졌다.

쉘비 GT350은 ‘켄 마일즈(Ken Miles)’가 지난 1965년 미국 텍사스 그린벨리 레이스에서 타고 출전해 우승하면서 고성능 머스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켄 마일즈는 영화 ‘포드V페라리’로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엔지니어 겸 레이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GT350 헤리티지 에디션은 켄 마일즈가 탄 GT350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이 1950년대부터 국제 레이싱 컬러로 사용해온 윔블던 화이트와 가드맨 블루 컬러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적용됐고 실내는 레드 컬러 포인트가 더해진 블랙 시트가 장착됐다. 여기에 섀시를 개선해 조향감을 향상시키고 잠금방지 브레이크와 마그네라이드 튜닝 개선을 통해 주행 승차감과 안정성, 핸들링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짐 우웬즈(Jim Owens) 포드 머스탱 마케팅매니저는 “지난 60년대 중반 이뤄진 포드와 캐롤 쉘비의 협업은 머스탱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머스탱 쉘비 GT350·350R 헤리티지 에디션은 쉘비 특유의 디자인과 켄 마일즈가 꿈꾼 압도적인 주행 퍼포먼스 실현을 통해 쉘비 브랜드가 걸어온 행보를 기리는 헌정 모델”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