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공개…“첨단車로 거듭난 해치백 아이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25 14:24:00 수정 2019-10-25 14: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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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해치백의 ‘정석’으로 꼽히는 폴크스바겐 골프가 풀체인지를 통해 첨단 자동차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폴크스바겐은 24일(현지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8세대 ‘신형 골프’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오는 12월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형 골프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내외관 디자인이 달라지고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 연결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골프는 지난 45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3500만대 이상 팔린 모델로 소형차 시장의 표준을 제시해왔다”며 “이번 신형 골프가 제시할 새로운 기준에 대해 업계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 폴크스바겐 승용 부문 COO는 “신형 골프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본질은 잃지 않았다”며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골프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커다란 진화를 거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워트레인 라인업 구성을 주목할 만하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골프를 통해 5가지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신형 골프에는 48볼트(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eTS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모델에 따라 최고출력은 각각 110마력, 130마력, 150마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연료 효율은 약 10%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GTE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신형 골프 GTE는 최고출력 204마력과 245마력 버전이 판매된다. 모두 13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전기모드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폴크스바겐은 전했다.

내연기관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TSI와 TDI, TGI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TSI 모델은 최고출력 90마력과 110마력의 힘을 내는 2종으로 출시되며 디젤 모델은 115마력, 150마력 버전을 준비했다. TGI 모델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전이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골프에 적용된 가솔린 TSI 엔진은 ‘TSI 밀러 연소 과정(TSI Miller combustion process)’ 등 최신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현저하게 낮췄다. 디젤 TDI 엔진의 경우 2개의 SCR 촉매변환기(트윈 도징 시스템) 기술을 채택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 낮췄고 연료 소비량은 17%가량 개선시켰다.
최신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탑재했다. 사용자와 24시간 연결되는 커넥티비티와 ‘Car2X’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온라인 연결장치(OCU)를 활용해 차 주변 환경이 연결되며 통합 eSIM 기반 온라인 연결장치는 ‘위 커넥트(We Connect)’ 및 ‘위 커넥트 플러스(We Connect Plus)’ 등 온라인 서비스와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Car2X 시스템은 반경 800m 이내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관련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잠재된 위험을 경고해주거나 해당 정보를 다른 Car2X 차량에 공유한다. 신형 골프 운전자 뿐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군집 지능형 안전 및 정보 공유 장치로 볼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기존 골프 특유의 실루엣이 유지된 가운데 세부 디자인은 보다 세련된 느낌으로 다듬어졌다. 실내 역시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미래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최근 업계 추세가 반영돼 연결된 구조로 이뤄졌다. 기어노브는 크기가 작아졌다. 볼보 XC40 등에 적용된 기어노브를 연상시킨다.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폴크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신형 골프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드라이브 환경 속에 차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이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되는 첨단 자동차로 거듭났다”고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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