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보행자 위한 자동차 브랜드 맞춤형 사운드 제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8-22 09:10:00 수정 2019-08-22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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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보행자 안전 향상을 위해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가상의 소리를 내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된다. 앞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AVAS 시스템 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 연합(EU)에서는 2019년 7월 1일부터 생산되는 4개 이상 바퀴가 달린 모든 개인 및 상업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에 반드시 어쿠스틱 차량 경보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

EU 자동차 소리 수준에 관한 규제에 따라 앞으로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및 교통 약자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접근 소리를 좀 더 쉽게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유럽 맹인 연합과 같은 단체들은 앞으로 10년 이상 이 법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쿠스틱 차량 경보 시스템은 시속 20km까지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최소 56 데시벨 이상 수준으로 소리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는 전동치솔 또는 문서 파쇄기의 소음 수준과 맞먹는 수치이다. 이 법은 또한 AVAS 사운드는 보행자나 다른 도로 이용자들에게 차량 운전 상태를 알려주는 지속적인 형태의 것이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예를 들어, 가속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운드의 레벨이나 피치의 변화를 생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2020년 9월부터 모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시속 약 30㎞ 미만 주행 시 가상의 소리를 내도록 의무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09년부터 하만은 할로소닉이라는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안에 차량 외부 음향 솔루션이라고 불리는 자체 AVAS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해 많은 OEM 업체들이 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기술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하만의 카오디오 사업부에서 상품 전략 및 기획을 담당하는 라쥬스 어거스틴 이사는 “최근 몇 년 새 도로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및 교통 약자에 대한 위험 요소 등도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할로소닉의 eESS와 같은 AVAS 기술은 시끄러운 도시 환경에서 전기차의 접근에 대한 보행자의 인식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만의 차량 외부 음향 솔루션(eESS)은 특정 사운드를 생성해 차량의 전방 및 후방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재생한다. 속도 및 연료 조절 위치 센서를 통해 eESS 신호의 양과 특성을 결정하여 보행자에게 차량의 접근을 경고해준다.

이와 함께 하만의 할로소닉 솔루션을 통해 자동차 제조 업체는 맞춤형 사운드를 제작할 수 있다. 라쥬스 어거스틴 이사는 “스포티한 엔진 사운드 또는 우주선과 같은 드론 사운드를 통해 할로소닉은 OEM 업체들이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자동차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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