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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 영국 최대 규모 태양광 패널 설치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5-10 13:45:00업데이트 2023-05-09 20:14:32
벤틀리모터스는 벤틀리 본사 크루 공장에 영국 최대의 태양광 카포트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벤틀리모터스는 설립 100주년인 올해 벤틀리 모델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전력을 태양광 혹은 인증된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벤틀리모터스는 2.7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1만 개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총 2개의 축구 경기장 너비(16,426m²) 및 1378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에 해당한다.

태양광 카포트는 벤틀리 본사 공장의 총 태양광 패널 에너지 용량을 1750가구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7.7MW로 끌어올린다. 이는 2013년에 설치된 2만815개의 태양광 패널을 갖춘 지붕과 현재 크루에 있는 3만815개의 개별 태양광 패널들을 포함한 수치다.

벤틀리모터스 이사회 임원이자 생산 부문 총괄 책임자인 피터 보쉬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면서 제품, 인력,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 모델을 위한 대체 파워트레인,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최소화하는 노력 등을 포함해 벤틀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구현에 가장 앞서나가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